앱스토어 강력한 수익원은 '게임'…다운로드 비중 41%
2016.02.16 15:24:29
[미디어잇 이윤정] 게임이 모든 앱스토어의 다운로드 중 41%를 차지하며, 여전히 강력한 수익원임을 입증했다.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 앱애니가 발표한 2016년에서 2020년까지 모바일 앱 경제의 발전상을 예측한 '앱애니 모바일 앱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전 세계 모바일 앱 시장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24% 성장한 509억달러 규모가 될 것이며, 2020년까지 연평균 20%씩 성장해 1010억달러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카테고리별 전망 분석에서 게임은 2015년 가장 다운로드가 많은 카테고리로 총 454억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기준으로는 2015년 총 34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앱 마켓 매출 중 약 85%를 창출했다. 게임 카테고리는 2016년 415억달러에 이어 2020년에는 746억달러까지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에서는 수익화가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동남아시아 같은 신흥시장에서도 급증하는 스마트폰 보급률에 힘입어 2020년에는 게임 다운로드가 1022억건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하고 있다.
보고서는 게임 외 앱 분야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게임 외 앱 다운로드는 5년간 23%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2020년에는 1820억건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준데 유 앱애니 아태지역 총괄 디렉터는 "앱의 미래는 단순한 모바일 이상이다. 모바일 앱은 카메라, 자동차, 냉장고 등 모든 기기에 적용될 수 있는 방대한 시장으로 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금융, 상거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업이 모바일 앱을 활용하고 있다"며 "흥미로운 시장에서 애널리틱스와 인텔리전스 등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퍼블리셔들에게 앱 마켓을 내비게이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