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IE 이용자 60%...교체 시급하다
2016.02.20 15:27:28
[미디어잇 유진상] PC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용자들 중 구형 브라우저 점유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에 비해 조금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아 문제로 지적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9일 국내 인터넷 이용환경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00대 웹 사이트 중 이용자가 많은 쇼핑몰, 이통사, 금융 IT 기업, 교육기관 등 14개를 대상으로 이들 서비스에 접속한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웹브라우저와 OS 정보를 11월 한달 간 수집한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PC 운영체제 및 브라우저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와 IE가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가운데, 윈도10과 엣지의 점유율은 전세계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웹 브라우저는 IE계열이 84.85%로 전년대비 2.23% 줄어들었으며 크롬은 전년대비 2.67% 증가한 12.07%를 차지했다. 운영체제는 윈도가 전년대비 0.44% 늘어나 97.78%였다.
이 중 문제는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익스플로어 버전이다. IE가 전체 이용환경에서 85%가량을 차지하는 가운데 이중 60%가 구형 IE이기 때문이다 구형 버전은 기술지원과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어 각종 보안 위협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때문에 반드시 업그레이드하거나 다른 웹브라우저로 교체를 해야만 한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IE10 이하의 구형 버전 점유율은 57.68%로 전년 65.14%에서 7.46%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다.
한편, 이번 통계 결과는 22일 오전 10시 이후 www.koreahtml5.kr에 공개될 예정이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