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4.5G 신제품 ‘기가라디오’ 출시
2016.02.23 15:36:37
[미디어잇 김남규] 화웨이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개최된 4.5G 서밋(4.5G Industry Summit)에서 4.5G 신제품 ‘기가라디오(GigaRadio)’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화웨이는 LG유플러스, 노르웨이의 텔리아소네라, 홍콩의 HKT 및 폴란드의 P4, 쿠웨이트 비바 등 글로벌 통신사와 함께 4.5G의 글로벌 상용화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번 4.5G 서밋에는 유럽·아시아·북아메리카·중동 등 전 세계 주요 통신사, 애널리스트, 언론 관계자들 300여명이 참석해 최신 4.5G 기술 성과와 함께 상용화 단계 이전의 적용 경험, 그리고 향후 전략 등을 공유했다.
또한, 4.5G 서밋에 참석한 글로벌 통신사들은 기가비트 네트워크 경험 구축, NB-IoT(Narrow Broadband IoT: 협대역 IoT), LTE통합 주파수공용통신(LTE-integrated Trunked Radio, LiTRA), 시스템 용량 확장 등 다양한 주제를 발표했다.
라이언 딩 화웨이 글로벌 제품 및 솔루션 대표는 4.5G의 세 가지 핵심 주제로 ▲기가비트급 전송속도 ▲익스피리언스4.0 ▲커넥션 플러스를 제시하며, 4.5G가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여 한층 향상된 사용자 경험과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해 통신사의 비즈니스 혁신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딩 대표는 “4.5G는 향후 5년 후 새로운 단말기, 서비스, 사용자 경험에 대비해 보다 넓은 대역폭과 광범위한 연결을 보장하기 위한 기술”이라며 “4.5G는 5G 상용화를 위한 주된 기반이 될 전망으로 4G와 5G는 상당 기간 동안 공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4.5G는 기존 인프라와 자원을 재할당해 통신사의 장기 투자를 보호하면서도 기존 네트워크에 NB-IoT, 광대역 트렁킹 등 다양한 신규 기술 도입을 지원한다”며 “앞으로 통신사는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5G 기술 발전을 위한 혁신과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화웨이는 이번 서밋에서 홍콩의 HKT와 4.5G 관련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남규 기자 nice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