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6] 마크 저커버그 CEO, 삼성 언팩 '깜짝' 등장…"VR은 넥스트 플랫폼"
2016.02.22 09:43:04
[바르셀로나(스페인)=미디어잇 박성우]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1일(현지시각)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S7 신제품 공개행사(언팩)에 깜짝 등장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360도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360도 카메라 ‘기어360’을 공개했다.
무대 위로 저커버그 CEO가 등장하자 행사장이 환호로 가득 찼다. 또 일부 사람들이 사진촬영을 하기 위해 무대 앞으로 몰리면서 순식간에 행사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하기도 했다.
저커버그 CEO는 “삼성전자가 가상현실 콘텐츠를 지원하는 최상의 기기를 제공해 준다면, 페이스북과 오큘러스는 이와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지원할 것”이라며 “가상현실이 차세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표를 마친 저커버그는 무대 위로 올라온 고동진 사장과 악수를 하며 협력을 약속했다. 고 사장도 언팩행사에 참석해 VR 세션 발표자로 나서준 저커버그에게 “감사합니다(Thank you)”라고 답했다.
저커버그 CEO는 발표가 끝난 뒤 언팩 행사를 끝까지 본 뒤 행사장을 빠져나왔다. 저커버그가 이동하자 수많은 사람들이 저커버그 주변으로 몰리면서 사람들이 넘어지는 등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일부는 저커버그를 가까이 보기 위해 접근하다 경호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360도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360도 카메라 ‘기어360’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삼성전자가 가상현실 콘텐츠를 지원하는 최상의 기기를 제공해 준다면, 페이스북과 오큘러스는 이와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지원할 것”이라며 “가상현실이 차세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표를 마친 저커버그는 무대 위로 올라온 고동진 사장과 악수를 하며 협력을 약속했다. 고 사장도 언팩행사에 참석해 VR 세션 발표자로 나서준 저커버그에게 “감사합니다(Thank you)”라고 답했다.
저커버그 CEO는 발표가 끝난 뒤 언팩 행사를 끝까지 본 뒤 행사장을 빠져나왔다. 저커버그가 이동하자 수많은 사람들이 저커버그 주변으로 몰리면서 사람들이 넘어지는 등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일부는 저커버그를 가까이 보기 위해 접근하다 경호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저커버그가 삼성전자 언팩이 참석한 배경에는 지난 2014년 페이스북이 2조5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오큘러스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오큘러스와 함께 VR 헤드셋인 기어VR을 출시한 바 있다.
언팩행사에 참여한 삼성전자 협력사 관계자는 “저커버그가 삼성전자 언팩 행사의 열기를 뜨겁게 한 점은 사실”이라며 “다만 행사 진행이 매끄럽지 못하고 돌상황이 발생하는 등 언팩에 참여한 일부 사람들은 불편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저커버그 CEO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삼성 서초 사옥을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과 면담을 가진바 있다.
박성우 기자 foxp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