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냉 쿨링 노트북 나온다…'에이수스 ROG GX700'
2016.02.25 13:52:00
[미디어잇 이윤정] 에이수스가 게임 전용 노트북 브랜드 ROG(Republic Of Gamer)라인의 최신작 'ROG GX700'을 출시한다.
'ROG GX700'은 수냉식 쿨링 도킹 시스템을 채택한 에이수스의 시그니처 제품으로 지난해 국제가전박람회에서 처음 공개돼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손정일 에이수스코리아 지사장은 "ROG GX700에 담긴 수냉식 쿨링 기술은 노트북에서 매우 구현하기 어려운 기술로, 익스트림 사용자를 위해 에이수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냈다"며 "에이수스 기술력의 최정수를 보여주는 이 제품으로 상상력을 뛰어넘는 기능의 게이밍 노트북 신기원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냉식 쿨링 도킹 시스템은 발열을 해소하는 동시에 부스터를 장착한 것과 같이 노트북의 기능을 최대로 끌어올린다. 후면에 수냉 도크를 연결하게 되면 프로세서는 최대 51%, 메모리는 최대 31%, 그래픽은 최대 48% 성능이 향상된다.
이 시스템에 사용되는 냉각수는 화학 반응이 최소화된 특수 제작 유기산 억제제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알루미늄과 철, 강철과 구리 합금 등으로 만들어진 도킹 시스템의 부식을 방지해 수냉 시스템의 억제제와 냉각수 상태 점검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했다.
노트북과 냉각독을 넣을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된 ROG 커맨드 케이스도 제공된다. 이 케이스는 폼 라이너를 탑재해 이동 중에 발생하는 부딪힘이나 긁힘으로부터 노트북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이 제품의 하드웨어는 인텔의 최신 6세대 코어 i7 프로세서를 기본으로 4개의 DDR4 슬롯이 내장된 최고 64GB 램, 엔비디아 지포스 GTX980 GDDR 8GB, 인텔 HD 그래픽스 530 등으로 구성됐다.
디스플레이는 4K 해상도를 지닌 UHD 패널과 엔비디아 지싱크 기술이 탑재됐다. 오디오는 소닉 스튜디오와 소닉 레이다를 통해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인텔 썬더볼트 3과 USB 타입 C 포트를 제공해 40Gbps의 빠른 신호 전송률을 지원한다. 이외에 네트워크 흐름을 조절해 게임에 최적화할 수 있는 '게임 퍼스트 Ⅲ(Game First Ⅲ) 기술도 추가됐다.
한편, 에이수스는 ROG GX700 출시 기념으로, 3월 21일까지 구매자에게 PC 온라인 게임 ‘톰 클랜시스 더디비전(Tom Clancy's The Division)’을 증정한다.
에이수스는 지난 한 해에 ROG 시리즈 7종(ROG G501, G551, G56, GL552, G750, G752, GL752)을 내놨으며, 이번 ROG GX700 출시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ROG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