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모드로 변신하는 프리미엄 투인원 '레노버 요가 900'
2016.02.23 16:23:27
[미디어잇 이윤정] 문서 작성할 때는 노트북 모드, 동영상 볼 때는 텐트 모드, 프리젠테이션할 때는 스탠드 모드, 그리고 인터넷을 이용할 때는 태블릿 모드로 바뀐다. 이처럼 네 가지 모드로 자유롭게 변신하는 디바이스가 있다.
레노버의 요가 시리즈 '요가 900'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요가를 하는 것처럼 상판과 하판의 연결 부위가 360도 자유롭게 회전한다.
노트북과 태블릿을 모두 갖고 싶은 사용자를 위해 등장한 투인원은 크게 레노버의 요가 시리즈처럼 형태를 변형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군과 키보드와 본체를 분리해 사용하는 제품군으로 세분화할 수 있다.
노트북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한 투인원을 두고, 노트북 혹은 태블릿이라고 한다. 분리형 투인원의 대표적인 서피스는 태블릿이라고 하는 반면, 분리하지 않고 형태 변경이 자유로운 요가 시리즈는 투인원 노트북에 분류한다.
요가 900을 투인원 노트북으로 소개하지만, 투인원 노트북이든 투인원 태블릿이든, 전통적인 노트북PC에 속하지는 않지만 PC의 범주에 속한 제품들이라는 점에서, 투인원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다. 더욱이 요즘같이 저가 혹은 고급형 제품으로 시장이 양분화되는 트렌드에서 요가 900 같은 프리미엄 태블릿의 등장은 고급형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는 점은 반가운 일이다.
접는 형태의 제품군에 있어서 디스플레이 영역과 키보드 영역의 연결 부위, 즉 힌지의 견고함은 제품을 고를 때 중요한 기준 요소다.
요가 900은 금속 시곗줄에서 영감을 받은 워치밴드 힌지가 제품의 전체적인 두께를 얇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두께가 불과 14.9mm로 최신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투인원 노트북 중에 얇은 제품으로 꼽힌다. 동시에 유연하고 부드러운 각도 조절을 가능하게 한다. 듀얼 힌지를 적용한 일반 노트북보다 내구성이 높고 어떤 각도에서도 고정되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프리미엄 제품답게 스펙도 출중하다. 두뇌는 최신 인텔 6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i7과 i5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NVMe 기반의 PCIe 256GB 삼성 SSD와 8GB 램을 장착해 시스템 속도가 빠르고 멀티태스킹에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디스플레이는 13.3인치로 QHD(3200x1800) IPS 디스플레이로 밝고 선명하게 화면을 즐길 수 있다. 돌비 오디오 프리미엄과 JBL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풍부한 음향을 구현한다.
본체 왼쪽 옆면에는 어댑터잭과 USB 3.0 포트와 타입C 포트, 메모리 카드 슬롯이 제공된다. USB 3.0 포트에 더해 차세대 USB타입 C포트를 갖고 있어 확장성도 좋다. 본체 오른쪽 옆면에는 USB 3.0포트와 오디오잭, 락 버튼과 전원 버튼, 그리고 복구모드를 실행할 수 있는 노버 버튼이 구성됐다.
무게는 13인치급 제품들과 비슷한 수준인 1.3kg. 색상은 실버와 골드 두 가지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