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UHD 모니터' 어떤 제품 선택해야 하나?

 

[미디어잇 김형원] 국내는 물론 세계 TV시장은 현재 풀HD보다 4배 더 선명한 ‘4K UHD’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가전업계가 잃어버린 매출을 찾기 위해 TV시장을 기존 HD에서 UHD로 주력제품군을 바꾸면서, 모니터 시장도 덩달아 4K UHD로 이동되고 있다. 현재 4K UHD 모니터는 가격도 50만원 아래도 저렴해졌으며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50만원 아래로 떨어진 4K UHD 모니터 가격

 

4K UHD 해상도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풀HDTV의 4배다. 풀HD의 해상도가 1920x1080픽셀인데 4K UHD는 3840x2160픽셀에 달한다. 그만큼 더 세밀한 화면표시가 가능해진다.

 

4K UHD 모니터는 초기 컴퓨터 그래픽이나 영상편집 등 전문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첨단 기술이 시간이 지나면 보급형 제품에 적용되듯 4K UHD 모니터 역시 UHD TV 붐을 타고 빠른 속도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오고 있다.

 

▲ 알파스캔 'AOC UHD 2868 MHL+DP' (사진=다나와)

 

 

4K UHD 모니터 시장은 2가지로 나뉜다

 

현재 4K UHD 모니터는 ‘전문가용’과 ‘보급형’으로 나뉘어 판매되고 있다. 전문가용의 경우 일본 샤프의 IGZO등 고성능 광시야각 패널을, 보급형의 경우 시야각이 제한되는 TN방식의 패널을 탑재하고 있다.

 

전문가용 모니터의 경우, 현재 국내에서 약 200만원 수준이며, 보급형은 가장 저렴한 것이 40만원 중반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영상 전문가들이 찾는 모니터는 모니터에서 색이 정확하게 표시돼야 하기 때문에 시야각에 제한을 덜 받는 광시야각 패널 탑재 제품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보는 각도나 위치에 따라 색 변화가 심한 TN방식의 패널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더 넓은 데스크톱 작업공간이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선택되고 있다.

 

▲ 델 'UP3214Q' (이미지=델)

 

 

영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용도라면 'UHD TV'가 답!

 

보통 소비자들은 PC로 영화나 게임을 즐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인터넷 서핑의 경우 스마트폰, 태블릿에게 바통이 넘겨진 지 오래다.

 

영화, 게임 같은 콘텐츠는 화면 크기가 크면 클수록 박진감을 더 잘 전달하기 마련이다. 이런 콘텐츠는 책상 앞에서 정자세로 즐기는 것이 아닌 옆으로 눕는 등 편안한 자세로 감상하는 이가 많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200만원이나 값을 치르고 4K UHD 모니터를 사느니, 차라리 그 돈으로 더 큰 화면을 지닌 4K UHD TV를 구입하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이며 현명한 판단이란 답이 나온다.

 

4K UHD TV 국내 가격은 50인치를 기준으로 약 170만원선이다. 중소기업 제품은 80만원선의 가격을 지닌 제품도 존재한다.

 

하지만 같은 값에 더 좋은 제품을 구입하려면 ‘해외직구’를 적극 이용하자. 아마존 등지에서 국내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국내 대기업 제품이라면 AS도 큰 문제없다.

 

▲ LG UHD TV '55UB8500' (이미지=아마존)

 

 

50만원 수준에서 만나는 저렴한 4K UHD 모니터

 

보급형 4K UHD 모니터는 국내 중소기업 2곳과 대기업 1곳, 델 등 해외기업 2곳이 각각 제품을 내놓고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가격비교사이트인 다나와를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제품이 44만9300원이다.

 

▲ 와사비망고 'UHD285 REAL4K' (이미지=다나와)

 

 

CG, 동영상 전문가를 위한 4K UHD 모니터

 

전문가를 위한 4K UHD 모니터는 국내 메이커로는 삼성전자가 제품을 개발/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 샤프 IGZO패널을 탑재한 에이수스 제품과 IPS방식의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한 델 제품이 국내 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 삼성전자 'U32D970Q' (이미지=삼성전자)

 

 

해외직구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4K UHD TV

 

미국 아마존을 통해 현재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50인치대 4K UHD TV는 세이키디지털사가 만든 제품이다. 가격은 449달러다. LG전자의 55인치 UHD TV인 55UB8500의 경우 1799달러(한화 약 183만원/ 국내 최저가는 253만원)에 판매 되고 있다.

 

▲ 아마존에서 449달러에 판매 중인 세이키디지털의 'SE50UY04' (사진=아마존)

 

김형원 기자 akikim@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