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4k 강화된 플래그십 DSLR 카메라 EOS 1D X 마크 II 발표
2016.02.02 13:42:25
[미디어잇 차주경] 캐논이 플래그십 DSLR 카메라 EOS 1D X 마크 II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캐논 EOS 1D X의 후계 모델로, 본체 기계 및 촬영 성능이 강화됐다. 이미지 센서는 35mm 규격 2020만 화소 CMOS 센서로, 이미지 처리 엔진 디직 6+ 두 개와 함께 동작한다. 이미지 센서 내 다이오드 구조와 배선, 회로 구조가 개선돼 사진의 노이즈를 줄여준다.
연속촬영 매수는 피사체 추적 시 초당 14매, 라이브 뷰 촬영 시 16매이며 버퍼 메모리가 늘어 CFast 2.0 메모리 카드 사용 시 RAW 포맷으로 170매까지 연속 촬영(JPEG는 무제한)이 가능하다. 디지털 렌즈 최적화 기술이 추가돼 렌즈의 수차와 회절을 카메라가 수정해준다.
캐논은 EOS 1D X 마크 II의 동영상 촬영 기능을 대폭 올렸다. 이 제품은 풀 HD 120p 비압축 동영상은 물론 4k 해상도 60p 영상까지 소화해낸다. 4k 영상을 880만 화소 스틸 이미지로 잘라낼 수도 있다. 영상 촬영 등 듀얼 픽셀 CMOS AF II를 터치 조작으로 사용할 수 있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초점 이동이 가능하다.
캐논 EOS 1D X 마크 II는 ISO 100-51200을 기본으로 확장 감도 ISO 50 / 409600 촬영할 수 있다. AF 포인트는 61점으로 전 모델과 같지만, 전 영역이 F8 조리개 렌즈에 대응하며 41점이 크로스 센서다. -3EV 하에서도 초점을 잡을 수 있으며 AF 포인트의 배치 영역 자체도 넓어졌다. AI 서보 AF 모듈도 성능 향상돼 움직이는 피사체 추적 능력이 높아졌다.
후면 모니터는 3.2인치 162만 화소로 정전식 터치스크린이다. 뷰 파인더는 시야율 100%에 0.76 배율이며 AF 포인트를 선명하게 표시하는 인텔리전트 뷰 파인더 기술도 적용됐다.
캐논 EOS 1D X 마크 II는 저장 매체로 CF 및 CFast 2.0 메모리(듀얼 슬롯)를 사용한다. 전원은 리튬이온 배터리 LP-E19로 1210매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본체에 GPS가 내장되지만, Wi-Fi는 옵션이다. 본체 크기는 158 x 167.6 x 82.6mm, 무게는 본체 1340g이다. 버튼 및 다이얼 부는 방진방적 실링 처리된다.
강동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사장은 "캐논 EOS 1D X 마크 II는 캐논 EOS 시리즈의 기본 컨셉인 '쾌속·쾌적·고화질'의 성능에 혁신적인 광학 기술력을 모두 응집한 세계 최고의 플래그십 DSLR 카메라다. 전 세계 사진 영상 전문가는 물론 하이 아마추어 소비자에게도 새로운 사진 영상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논은 이전 출시한 EOS 1D X를 통해 고화소 35mm 모델 EOS 1Ds와 연속촬영 특화 APS-H 모델 EOS 1D를 통합했다. 이어 신제품 캐논 EOS 1D X 마크 II는 플래그십 스틸 카메라에 4k 비디오카메라인 EOS 1D C의 성능까지 가져왔다. 캐논 EOS 1D X 마크 II는 4월 중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북미 기준 본체 5999달러다.
차주경 기자 reinerre@it.co.kr